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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씀드렸던 이현중 선수의 NBA 진출 도전 2편 되겠습니다.

이현중 선수가 나가사키 벨카의 10억 원 이상 고액 연봉 제안을 거절하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Exhibit 10) 계약을 선택했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말하면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보장된 길을 두고 가장 불확실한 길을 스스로 골랐다는 것이 너무나 선명하게 읽혔기 때문입니다.

 

서머리그, 그리고 계약까지 이어진 흐름

제가 직접 서머리그 경기 영상을 찾아봤는데, 솔직히 초반의 이현중은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캘리포니아 클래식과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초반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낮았고, 전반적으로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서머리그는 말 그대로 프런트들이 선수를 평가하는 자리인데, 그 상황에서 슈팅이 안 들어간다는 건 꽤 큰 위기입니다.

그런데 미네소타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유타전에서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폭발시켰습니다. 유타전은 상대 팀에 순위권 선수들이 나와 현지 관심도도 높았던 경기였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터진 활약이 더 값졌다고 봅니다. 이후 피닉스전 전반에도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연속성을 증명했습니다.

서머리그 전체 3점 성공률은 30% 아래였지만, 이 마지막 두 경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포틀랜드 구단은 수비력 개선 가능성보다 상위 리그에서도 통할 3점슛 능력 자체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샌안토니오가 서머리그 기간 동안 드래프티 중심으로 SNS를 운영했음에도 이현중을 게시물에 자주 노출시킨 것은, 그의 상품성이 현지에서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신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중이 포틀랜드의 눈에 띈 이유

샌안토니오가 직접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포틀랜드가 관심을 보인 것은, 샌안토니오가 꾸준히 기회를 준 것이 다른 팀 프런트들에게도 "이 선수는 뭔가 있다"는 신호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저도 그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 NBA 서머리그는 단순히 플레이만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라, 어느 구단이 얼마나 신뢰를 보내느냐가 다른 구단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 리그에서 쌓은 실적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나가사키 벨카에서의 활약은 단순한 해외 리그 경험이 아니라,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왔다는 레퍼런스로 작용했습니다. NBA 구단들은 서머리그 수치만 보지 않고 선수의 전체 이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점에서, 이 부분도 계약 체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NBA G리그 공식 사이트)

  • 서머리그 전체 3점 성공률 30% 미만이었지만 마지막 두 경기에서 집중 폭발
  • 유타전 22득점(3점슛 4개), 피닉스전 전반 3점슛 3개 연속 성공
  • 샌안토니오의 지속적인 기회 부여가 포틀랜드 등 타 구단의 관심을 끄는 요인
  • 일본 나가사키 벨카에서의 리그 실적이 레퍼런스로 긍정 평가
요약: 서머리그 초반의 부진을 마지막 두 경기로 뒤집은 이현중의 슈팅 능력이, 포틀랜드 구단의 이그지빗 10 계약 체결로 이어졌습니다.

이그지빗 10의 현실, 그리고 2-WAY까지의 거리

이그지빗 10(Exhibit 10) 계약이 무엇인지 먼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그지빗 10이란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최소 규모의 계약으로, NBA 정식 로스터나 2-WAY 계약보다 낮은 단계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지, 안에 자리가 확보된 것은 아닙니다.

2-WAY 계약은 또 다른 개념입니다. 2-WAY 계약이란 NBA 팀과 G리그 팀 양쪽에서 뛸 수 있는 계약으로, 사실상 NBA 데뷔가 보장되는 가장 현실적인 진입로입니다. 이그지빗 10은 이 2-WAY를 따내기 위한 관문이지만, 성공이 보장된 관문은 아닙니다. 프리시즌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 계약 해지 후 G리그로 내려가게 됩니다.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가 모두 존재합니다. 카와무라 유키 선수는 이그지빗 10 계약을 시작으로 프리시즌에서 활약해 2-WAY 계약을 따냈고, 이후 3년 연속 NBA 잔류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토미나가 케이세이는 이그지빗 10 계약 후 해지되어 G리그로 내려간 사례입니다. 두 선수 모두 같은 출발점에 섰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는 점이, 이 계약의 불확실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현중이 넘어야 할 현실적 과제들

제 경험상 오랫동안 농구를 보다 보면, 잠재력 있는 선수가 계약 구조의 벽에 막히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이현중의 경우에도 몇 가지 현실적인 악재가 겹쳐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 출전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아시안 게임에서 군면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커리어 선택지 자체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설령 군면제가 해결된다 해도, 아시안 게임 일정 이후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면 체력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포틀랜드에는 2-WAY 계약 슬롯 빈자리가 없다는 것도 악재로 꼽힙니다. 이는 캠프에서 아무리 잘해도 2-WAY 전환 자체가 구조적으로 막힐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NBA 공식 홈페이지)

그럼에도 이그지빗 10 계약을 통한 트레이닝 캠프 합류는 G리그에 바로 합류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NBA 정규 캠프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구단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기회 자체가 커리어의 자산이 됩니다. 이그지빗 10이 곧 실패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저는 이 선택이 현재 이현중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용기 있는 도전이라고 봅니다.

요약: 이그지빗 10은 NBA 진입을 위한 관문이지 보장이 아니며, 2-WAY 슬롯 부재와 아시안 게임 일정 등 현실적 악재가 겹쳐 있지만, 트레이닝 캠프 합류 자체가 이현중에게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그지빗 10 계약이랑 2-WAY 계약은 뭐가 다른가요?

A. 이그지빗 10은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참가 기회를 주는 계약이고, 2-WAY는 NBA와 G리그를 오가며 활동할 수 있는 계약입니다. 핵심 차이는 '안정성'입니다. 2-WAY는 사실상 NBA 데뷔가 보장되는 반면, 이그지빗 10은 캠프에서 살아남아야 2-WAY 전환을 노릴 수 있는 불확실한 출발점입니다. 그만큼 캠프에서의 퍼포먼스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Q. 이현중이 나가사키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뭔가요?

A. 나가사키 벨카는 10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과 함께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는 나가사키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었지만, 이현중은 NBA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안정보다 꿈을 택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는 시각이 있는 반면, 현실적으로 커리어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시각도 공존합니다.

 

Q. 서머리그 성공률이 낮은데도 계약된 이유가 있나요?

A. 전체 서머리그 3점 성공률은 30% 아래였지만, 유타전과 피닉스전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뛰어난 슈팅을 보여줬습니다. 포틀랜드 구단은 수치 전체보다 실전에서의 가능성과 일본 리그 실적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평균보다 '끝에 보여준 모습'을 중시하는 경향이 NBA 구단 평가에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Q. 이현중이 최종적으로 NBA 로스터에 들어갈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포틀랜드에 현재 2-WAY 슬롯 빈자리가 없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고, 아시안 게임 이후 캠프 합류 시 체력적 부담도 있습니다. 다만 NBA에서 불가능한 일이 가능이 되는 사례는 꾸준히 나오고 있고, 결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이 도전을 계속 지켜보게 만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봐온 팬으로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선수가 자기 한계를 직접 시험하는 순간입니다. 이현중이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코트를 밟는 그 장면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그 순간을 기다리는 마음이 벌써부터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그지빗 10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카와무라 유키처럼 프리시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 2-WAY 전환의 문이 열릴 수 있고, 설령 G리그로 내려가더라도 NBA 캠프에서 쌓은 경험과 인지도는 남습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안정된 길 대신 가장 어려운 가능성에 계속 문을 두드리는 이현중의 선택은, 제 경험상 스포츠에서 가장 오래 기억되는 이야기의 시작점과 닮아 있습니다. 이번 포틀랜드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6UERBqE6iw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