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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앤롤 (2)
농구 알고 볼까 4편. 픽앤롤 (스크린, 롤맨, 수비 읽기)

농구를 오래 봤는데도 저는 한동안 공이 없는 선수들을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경기에서 가드가 드리블하다 갑자기 활짝 열린 공간을 찾아내는 장면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알고 보니 동료 한 명이 조용히 스크린을 걸어준 덕분이었고, 그 순간부터 픽앤롤이라는 전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스크린, 이게 전술의 출발점이었다저도 처음엔 픽앤롤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습니다. 픽(Pick)이 뭔지, 롤(Roll)이 뭔지 각각 알아도 둘이 붙으면 왜 그렇게 자주 쓰이는 전술인지 체감이 안 됐습니다.픽앤롤의 첫 단추는 스크린(Screen)입니다. 스크린이란 공을 가진 선수를 막는 수비수 앞에 동료가 몸으로 자리를 잡아 이동 경로를 막는 행동을 말합니다. 출처: NBA 공식 규칙(Rule No. ..

카테고리 없음 2026. 9. 18. 22:35
스탁턴과 말론 (픽앤롤, 우승 반지, 과정의 가치)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엔 제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한참을 돌아봤습니다. NBA 역사를 들여다보다가 존 스탁턴과 칼 말론 이야기를 다시 읽었고, 그제야 조금 다른 각도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18년을 함께하고도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코트를 떠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성공을 결과로만 재는 시선에 조용히 의문을 던집니다.픽앤롤의 전설, 그래도 닿지 않았던 우승 반지 NBA 공식 기록을 찾아보면 스탁턴의 수치는 지금도 좀처럼 믿기 어렵습니다. 통산 어시스트 15,806개, 스틸 3,265개. 두 부문 모두 역대 1위입니다. 여기서 어시스트란 동료가 득점할 수 있도록 직전에 공을 연결해주는 패스를 의미하는데, 19시즌 가운데 17시즌을 82경기 전부 소화하면서 쌓아 ..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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