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KBL) 2026-2027 시즌이 바로 오늘 개막합니다. KBL 10개 팀 중 삼성이 5년 연속 최하위(16승 38패)라는 사실을 보는 순간, 예전 농구대잔치 시절의 삼성을 기억하는 팬으로서 씁쓸함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팀별 전력을 하나씩 뜯어보니 이번 시즌은 단순한 강·약 구도로 정리하기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이라는 새 규정이 리그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개막 전부터 설레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팀 전력 정리지난 25-26시즌 정규리그 성적을 보면 LG(36승 18패) → 정관장(35승 19패) → DB(33승 21패) 순이었는데, 정규리그 6위였던 KCC가 플레이오프를 뚫고 우승하는 장면을 제가 직접 보면서 "..
한국 남자농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 A조 1위로 마쳤습니다. FIBA 세계랭킹 57위 팀이 22위 일본을 100-83으로 꺾은 결과입니다. 저는 FIBA 경기 때부터 대표팀을 쭉 봐왔는데, 솔직히 이 숫자를 보는 순간 그냥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조별리그 3연승, 결과보다 경기 운영이 더 반가웠습니다일반적으로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는 '결과만 챙기면 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별리그 세 경기를 직접 챙겨보고 나서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82-66)은 이현중이 23점을 올리며 이겼지만, 4쿼터 오펜시브 플로우(offensive flow), 즉 공격의 흐름과 연결감이 다소 끊기는 장면이 눈에 밟..
드래프트에 지명도 안 된 선수가 NBA 챔피언십 우승 멤버가 될 수 있을까요? 알렉스 카루소가 실제로 그 길을 걸었습니다. 이현중 선수가 보스턴 셀틱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부터 Exhibit 10 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이 바로 카루소였습니다. 쉽지 않은 길인 건 알지만, 그래서 더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Exhibit 10과 투웨이 계약, 뭐가 다른 걸까솔직히 말하면 저도 1~2년 전까지는 NBA 계약 구조가 정식 계약 아니면 10일 계약, 딱 두 가지인 줄 알았습니다. 카와무라 유키와 이현중 선수 소식을 챙겨보면서 처음으로 Exhibit 10이나 투웨이 계약 같은 용어를 제대로 찾아보게 됐습니다.먼저 투웨이 계약(Two-Way Contract)부터 ..
2025-2026시즌 KBL 정규리그 총관중이 81만1,185명을 기록했습니다. 정규리그 관중이 8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무려 9시즌 만입니다.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솔직히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소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동안 경기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관중 회복, 숫자 뒤에 있는 진짜 신호경기당 평균 관중이 전 시즌 2,822명에서 3,004명으로 올라섰습니다. 3천 명대 회복이 단순한 수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이것이 꽤 의미 있는 변화라고 봅니다. 프로스포츠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per-game attendance)이란 한 시즌 전체의 흥행 온도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81-55, 26점 차 완승. 숫자만 보면 한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완벽한 준비를 마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2년 만의 금메달 탈환이라는 목표 앞에서, 이 경기가 정말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26점 차 완승, 그런데 상대가 완전체였나요?필리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FIBA 랭킹에서도 한국보다 앞선 팀입니다. 여기서 FIBA 랭킹이란 국제농구연맹(FIBA)이 각국 대표팀의 국제대회 성적을 집계해 산출하는 공식 세계 순위로,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대회 시드 배정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출처: FIBA 공식 홈페이지).그런데 이번 평가전에 방한한 필리핀..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 경쟁도 본격적인 중반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시아 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두 조의 4위 팀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에게도 추가 진출권이 주어지게됩니다. 따라서 현재 4위인 한국 역시 아직 충분히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농구월드컵 FIBA의 구조, 그간 경기 내용, 한국의 본선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 구조부터 파악해야 보인다FIBA 농구 월드컵(FIBA Basketball World Cup)은 국제농구연맹(FIBA)이 4년 주기로 주관하는 남자 국가대표 농구의 최고 권위 대회입니다. 여기서 FIBA란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Basketball의 약자로, 전 세계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