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insight99833 님의 블로그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insight99833 님의 블로그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37)
  • 방명록

분류 전체보기 (37)
성실함으로 만든 KBL 레전드 양동근 (원클럽맨, 성실함, 수비형 가드)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농구에서 '좋은 선수'의 기준을 득점이나 화려한 플레이에 두고 있었습니다. 농구대잔치 시절 허재와 강동희가 코트를 휘젓던 장면, 이상민의 눈이 번쩍 뜨이는 패스를 보며 자란 탓이겠지요. 그런데 양동근을 오래 보면서 그 기준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14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를 쌓아 올린 선수. 그 기록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건 그가 그 자리에 서기까지의 태도였습니다.원클럽맨이 쌓아 올린 기록들양동근은 2004년 KBL 신인 드래프트(NBA 방식으로 말하면 NBA Draft에 해당하는, 프로구단이 아마추어 선수를 공개 선발하는 제도입니다)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습니다. 처음 지명 구단은 전주 KCC였지만,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와 ..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9:50
마이클 조던 (고교탈락, 조던룰스, 연습벌레)

마이클 조던은 커리어 평균 30.1득점, NBA 파이널 6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남긴 선수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저는 솔직히 "처음부터 다른 종류의 인간이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성장 과정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고교 탈락, 그리고 이후의 선택조던이 고등학교 때 농구팀에서 잘렸다는 이야기는 꽤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노스캐롤라이나주 레이니 고등학교 2학년 시절 학교 최상위 대표팀인 바시티(Varsity)에 선발되지 못한 것입니다. 여기서 바시티란 고교 스포츠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최상위 팀을 말하고, 그 아래 단계가 주니어 바시티(Junior Varsity)입니다. 조던은 잘린 게 아니라 한 단계 낮은 팀에 배정된 것..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8:50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농구 (일정·명단, 중계방송, 관전포인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5대5 농구는 개회식보다 9일 앞선 9월 10일에 먼저 막을 올립니다. 저는 이 일정을 보자마자 직전 항저우 대회 남자대표팀 7위라는 숫자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한국 농구가 아시아에서 얼마나 험한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이번 대회가 왜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를 갖는지를 일정과 명단, 중계 정보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일정·명단: 조 편성이 이미 승부를 말하고 있습니다남자대표팀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배치됐습니다. 9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전을 거쳐, 조별리그 최대 고비는 9월 13일 개최국 일본과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는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며, 일본과 한국의 시차가 없기 때문에 편성표..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7:50
앨런 아이버슨 (득점왕, 크로스오버, 정신력)

NBA 역사상 183cm의 선수가 득점왕을 네 번이나 차지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이번에 다시 찾아보다가 새삼 놀랐습니다. 앨런 아이버슨이 단순히 작은 선수가 아니라 가장 강한 선수였다는 것을 숫자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득점왕 네 번, 숫자가 말해주는 것혹시 NBA에서 득점왕을 네 번 이상 차지한 선수가 몇 명이나 되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습니까?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조지 거빈, 그리고 앨런 아이버슨. 이 네 명뿐입니다. 아이버슨은 1998-1999, 2000-2001, 2001-2002, 2004-2005시즌에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습니다(출처: NBA 공식 자료).제가 당시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아이버슨이 공을 잡으면 무조건 눈이 갔다는 것입니다. 자신..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6:50
스탁턴과 말론 (픽앤롤, 우승 반지, 과정의 가치)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엔 제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한참을 돌아봤습니다. NBA 역사를 들여다보다가 존 스탁턴과 칼 말론 이야기를 다시 읽었고, 그제야 조금 다른 각도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18년을 함께하고도 우승 반지 하나 없이 코트를 떠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성공을 결과로만 재는 시선에 조용히 의문을 던집니다.픽앤롤의 전설, 그래도 닿지 않았던 우승 반지 NBA 공식 기록을 찾아보면 스탁턴의 수치는 지금도 좀처럼 믿기 어렵습니다. 통산 어시스트 15,806개, 스틸 3,265개. 두 부문 모두 역대 1위입니다. 여기서 어시스트란 동료가 득점할 수 있도록 직전에 공을 연결해주는 패스를 의미하는데, 19시즌 가운데 17시즌을 82경기 전부 소화하면서 쌓아 ..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5:50
한 팀에서 평생 뛴다는 것 (노비츠키.코디.던컨의 충성심, 신뢰)

NBA 역사상 한 팀에서만 뛴 선수 중 가장 긴 기록은 21시즌입니다. 더크 노비츠키가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세운 기록인데,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는 단순히 '오래 버텼다'는 말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20시즌, 팀 던컨 19시즌. 세 선수 모두 한 팀과 함께 자신의 전성기를 통째로 바쳤습니다. 그 안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직접 들여다보니 단순한 충성심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21시즌이라는 숫자, 그 뒤에는 뭐가 있었을까요더크 노비츠키는 1998년 NBA 드래프트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그는 유럽 출신 장신 슈터라는 이유로 적잖은 의심을 받았습니다. 7피트(약 213cm) 키에 외곽 슛을 쏘는 빅맨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낯설었던 시절이었으니..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14:48
NBA 드래프트 실수 (후회, 재능, 선택)

1984년 NBA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순위 지명권으로 마이클 조던 대신 샘 보위를 선택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역사상 가장 어이없는 선택처럼 보이지만, 저도 처음엔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 하나씩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포틀랜드의 선택에는 나름의 논리가 있었고, 그 논리 안에는 우리가 일상에서도 흔히 반복하는 실수가 담겨 있었습니다.후회 — "그때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저도 회사에서 일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팀에 당장 필요한 역할이 있었고, 그 자리를 채우는 데 집중하다 보니 더 큰 가능성을 가진 사람을 흘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분명히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달이 지나고 나서야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찜찜함이..

카테고리 없음 2026. 9. 6. 00:10
NBA 슈퍼팀 (성공 조건, 실패 사례, 팀워크)

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뛰어난 선수를 많이 모으면 당연히 우승하지 않을까?" NBA를 보면서도, 회사에서 팀을 꾸리면서도 늘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여러 슈퍼팀의 성공과 실패를 들여다보니,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최고의 개인들을 모으는 것과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슈퍼팀의 성공 조건 — 보스턴 셀틱스가 남긴 교훈2007-2008시즌 보스턴 셀틱스 이야기를 처음 제대로 접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게 왜 되지?"였습니다.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앨런. 셋 다 다른 팀에 있었다면 각자 그 팀의 중심 선수였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한 팀에 모이면 오히려 충돌이 날 것 같지 않습니까.그런데 결과는 달랐습..

카테고리 없음 2026. 9. 5. 23:10
KBL 프로농구 부활 (관중 회복, 팬 문화, 성장 과제)

2025-2026시즌 KBL 정규리그 총관중이 81만1,185명을 기록했습니다. 정규리그 관중이 8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무려 9시즌 만입니다.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솔직히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소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동안 경기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불편했기 때문입니다.관중 회복, 숫자 뒤에 있는 진짜 신호경기당 평균 관중이 전 시즌 2,822명에서 3,004명으로 올라섰습니다. 3천 명대 회복이 단순한 수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이것이 꽤 의미 있는 변화라고 봅니다. 프로스포츠에서 경기당 평균 관중(per-game attendance)이란 한 시즌 전체의 흥행 온도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카테고리 없음 2026. 9. 5. 22:10
KBL 레전드 주희정 고대 감독 (철인 마인드셋, 슬럼프 극복, 자기관리)

솔직히 저는 한동안 '성실함'이라는 단어를 너무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고려대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주희정 감독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선수 시절 '철인'과 '오뚝이'라는 별명을 동시에 가졌던 사람. 그 두 단어 사이에 20년 넘는 시간이 담겨 있었습니다. 철인 마인드셋 — 재능보다 오래 버티는 힘주희정 감독은 선수 시절 '철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체력이 좋아서 붙은 별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한계가 왔을 때 멘탈로 버텼기 때문에 얻은 이름이었습니다. 여기서 멘탈 터프니스(mental toughness)란,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목..

카테고리 없음 2026. 9. 5. 21:10
이전 1 2 3 4 다음
이전 다음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

티스토리툴바